이덕훈 행장 “기업정상화 노력일 뿐…경남기업 특혜 대출 없었다”

입력 2015-05-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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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경남기업 대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다시 한 번 부인했다.

이 행장은 6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2012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경남기업 여신에 관한 질의에 “내가 취임하고 나서 그런 의혹이 나올 일도 없었고 압력을 받은 일도 없다”며 “엉터리 대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수은이 단독으로 경남기업에 특혜를 제공한 것이 아니라, 채권단 전체의 판단에 따라 경남기업에 대한 지원이 보증비율에 맞춰 이뤄졌다는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

이날 이 행장은 “경남기업이 2013년 1분기 들어 약간 흑자로 전환하면서 다른 해외 건설기업에 비해 양호한 상황을 나타냈다”라며 “이후 2013년 워크아웃에 들어갈 때 이행성보증을 모두 여신으로 치고 그 비율에 맞춰 지원키로 해서 수출입은행의 여신이 급격히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은은 지난 2011년까지 경남기업에 이행성보증으로만 금융지원을 제공, 2012년 163억원의 신용대출 이후 2929억원까지 늘어났다.

이날 정의당 박원석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수은은 이미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9월 경남기업의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공사 입찰에 보증을 서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행장은 “워크아웃이라 해도 기업을 죽이려는 것이 아니고 정상화시키려는 것”이라며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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