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잭 루츠 웨이버 공시…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초라한 기록남기고 부상으로 퇴출

입력 2015-05-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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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잭 루츠'

▲두산 베어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잭 루츠(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선수 잭 루츠와의 결별을 택했다.

두산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잭 루츠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웨이버 공시란 일종의 방출 절차로 계약 해지에 앞서 선수 권리를 양도할 구단을 공개적으로 찾는 절차다. 공시 이후 7일 이내에 타구단으로부터의 양도 신청이 없으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잭 루츠는 올시즌 단 8경기에만 출장해 27타수 3안타(0.111) 1홈런 3타점의 초라한 성적만을 남겼다. 허리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뛰지 못했다. 구단 측은 "의사는 운동을 해도 된다는 입장이지만 수비할 때 숙이는 동작이 되지 않는다. 기다릴 수만은 없었고 중심타선도 생각해야했다"며 잭 루츠의 퇴출 배경을 전했다.

일단 두산으로서는 대체 외국인선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상황이 그리 순탄한 것은 아니다. 이미 어지간한 선수들은 소속팀에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이들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등 금전적인 손실이 따를 수밖에 없다. 입단이 구체화 된다 해도 비자 발급 등 행정적인 절차도 마무리해야 한다. 때문에 곧바로 외국인선수를 점찍는다 해도 그라운드에 나서기까지는 2주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다.

'두산 잭 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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