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나폴리ㆍ세비야ㆍ드니프로ㆍ피오렌티나 '4강 진출'…챔피언스리그 이어 양대 클럽대항전 4강 확정

입력 2015-04-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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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제니트와 세비야간의 유로파리그 8강전 경기 장면(사진=AP/뉴시스)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는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일정이 모두 종료돼 4강 진출팀을 가려냈다.

당초 유로파리그 8강 대진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경기 중 하나는 VfL 볼프스부르크와 SSC 나폴리간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무려 4-1의 대승을 거두면서 2차전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떨어졌다.

볼프스부르크는 부상중인 안드레 쉬를레, 케빈 데 브루인, 비에리냐 등을 모두 볼프스부르크에 남겨두고 나폴리 원정길에 올랐다. 간판 공격수 바스 도스트 역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 사실상 유로파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접은 모습이었다.

나폴리는 지난 주말 칼링리와의 세리에A 경기와 비교해 당시 선발 출장하지 않았던 미겔 브리토스, 드리스 메르텐스, 지안도메니코 메스토, 다비드 로페스, 파우지 굴람, 괴칸 인러 등을 선발로 내보내는 변화를 꾀했다. 로테이션을 시도한 것.

나폴리와 볼프스부르크는 전반을 0-0 동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나폴리는 후반 5분만에 호세 카예혼이 곤잘로 이과인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후반 20분에는 메르텐스가 한 골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나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6분 막시밀리안 아르놀트의 도움을 받아 팀 클로제가 헤딩골을 성공시켜 한 골을 따라 붙었다. 이어 불과 2분 뒤인 후반 28분에는 이반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2-2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볼프스부르크의 뒷심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긴 했지만 나폴리는 1차전에서의 대승을 바탕으로 종합 전적 1승 1무의 우위를 점해 4강에 진출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2-1로 승리를 거뒀던 세비야는 2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1무로 역시 유로파리그 4강에 합류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연달아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을 제패하기도 했던 세비야는 전반 6분만에 카를로스 바카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세비야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며 후반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제니트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제니트는 후반 시작 3분만에 살로몬 론돈이 올레그 샤토프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27분에는 헐크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1,2차전 합계 양팀의 점수를 완벽한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연장전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후반 경기 막판까지 이 점수는 유지됐다. 하지만 세비야는 후반 40분 케빈 가메이로가 극적인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어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패만으로 승자를 가릴 수 없을 경우 원정골에 가중치가 주어지는 규정상 제니트가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골이 더 필요했고 5분은 짧은 시간이었다. 결국 세비야는 동점을 끝까지 유지한 채 경기를 마쳐 4강에 합류했다.

한편 1차전 원정에서 클럽 브뤼게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는 2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4강에 합류했다. 드니프로는 0-0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예브헨 샤코프가 루슬란 로탄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신승했다. 이 골은 양팀이 1,2차전을 통틀어 유일하게 기록된 골이었고 이 한 골로 드니프로는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나모 키예프를 상대로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피오렌티나는 전반 43분 마리오 고메스가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45분 후안 바르가스가 쐐기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피오렌티나는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양대 클럽대항전 8강 일정이 모두 종료됐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라피그는 공히 4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투린이 4강에 진출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나폴리, 세비야, 드니프로, 피오렌티나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대진 추첨식은 24일 오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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