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브라질 법인 경영정상화 나서…유증에 200억 출자

입력 2015-03-25 09:25 수정 2015-03-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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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이사회를 통해 브라질 법인인 MSB(MS브라질)의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SB의 유상증자는 총 규모 600억원 규모로 에스오토텍은 200억원을 투자하는 형태로 출자 1좌당 0.0076 헤알(브라질 화폐단위)로 할인 발행된다.

증자 완료 후 전액 외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며, MSB에 대한 엠에스오토텍의 지분은 기존 99.79%에서 33.66%로 낮아질 예정이다.

이로써 MSB의 차입금은 현재기준 890억원에서 290억원으로 대폭 낮아져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번 브라질 자회사의 유상증자는 외화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특히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가 최근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해 이번 차입금 상환이 완료되면 환율변동에 대한 불확실성 회피 및 이자비용이 23억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브라질 법인의 지난 2013년과 2014년 환율로 인한 손실이 각각 138억원, 105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이자비용 역시 연간 60억원 가량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브라질법인이 정상화되면 현대자동차와 함께 브라질 시장 내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대응한 협업전략으로 실적개선을 이끄는데 최선을 다할 것”고 강조했다.

실제로 MSB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과거 부진을 반전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내수판매 5위에 등극함에 따라 연계부품 수주증대에 이어 브라질 내수용 차량 판매가 인상이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는 “이와 더불어 브라질 정부가 인접국과 추진중인 자동차 관세 협정에 따른 반사이익이 판매증대로 이어져 MSB의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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