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가격 강세…증권사 평가이익 전년比 9배 폭증

입력 2015-03-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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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평가이익 1000억원 돌파, 장기적인 저금리가 배경

지난해 국내 주요 증권사의 채권 평가이익이 전년 대비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와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전체 59개 증권사의 채권 평가이익은 총 8388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873억원과 비교해 8,6배 증가한 규모다.

각 증권사의 채권 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채권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400억원에 육박한 전체 증권사 채권 평가이익의 대부분은 10대 증권사가 거머쥐었다.

이들 증권사의 2013년 채권 평가이익(401억원)은 전체의 약 46%에 달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약 14배가 급증해 596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증권사 평가이익의 71.1%에 해당하는 규모다.

가장 많은 평가이익을 올린 곳은 1053억원을 기록한 신한금융투자. 전년의 33억원 보다 30배 이상 증가하면서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삼성증권(791억원), NH투자증권(715억원), 대우증권(682억원), 하나대투증권(642억 원) 순으로 평가이익이 많았다.

이날 KR선물연구소측은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흐름은 차익매물이 이어지는 가운데 큰 변화 대신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9개 전체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 규모는 151조6088억원으로 전년의 142조3532억 원보다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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