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11일 취임 후 두 번째 당직 인선을 단행하며 ‘탕평 인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문 대표는 이날 사무총장으로 양승조 의원(3선ㆍ충남 천안갑), 정책위의장에 강기정 의원(3선ㆍ광주 북갑), 수석대변인에 김영록 의원(재선ㆍ해남완도진도)을 발탁했다.
지난 9일 ‘비노계’인 김현미ㆍ유은혜 의원을 각각 비서실장과 대변인으로 임명한 데 이어 문 대표가 이번 인사에도 지역ㆍ계파를 고루 안배했다는 분석이다. 양 사무총장은 ‘손학규계’, 강 정책위의장은 ‘정세균계’, 김 수석대변인은 ‘박지원계’로 분류된다.
특히 사무총장은 충청,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에 호남 출신 인사를 인선한 것은 지역적 배려 의지도 보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