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징비록’, 대하사극 차별화 뭐길래?…김상중ㆍ김태우 막강

입력 2015-02-10 09:17 수정 2015-03-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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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첫 방송하는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사진=KBS)

임진왜란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린 사극이 탄생한다.

바로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이다. 임진왜란 당시 총사령관격인 영의정 겸 도체찰사였던 류성룡이 7년의 전란을 온몸으로 겪은 후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김상휘 PD는 “사료를 보면 일반인들이 놓치고 있는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다. 예를 들면 일본인들이 전쟁을 반대했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론 한국에 와서 살육을 저지르긴 했지만, 일본에서도 전쟁을 막으려는 시도가 많았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비화가 있다. 이런 것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데 집중했다”고 임진왜란을 그린 타 작품과 차별점을 전했다.

특히 ‘징비록’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김상중, 김태우 등 베테랑 연기자가 총출동한다는 점이다. 서애 류성룡 역의 김상중과 선조 역의 김태우는 스스로 갖는 남다른 무게감을 내비치며 카리스마 대결을 예고한다. ‘하늘이 내린 재상’이라는 칭송 받는 류성룡으로 분하는 김상중은 “요즘 우리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임진왜란 또한 이순신 장군만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제대로 된 국사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우 역시 선조 캐릭터에 대한 개인적으로 분석한 깊이 있는 통찰을 시사하며 “선조가 나라를 버리고 간 왕이라고만 비춰져왔다. 이번 연기를 통해 선조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 인물에 대해 폭넓게 생각하고 표현해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해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쓰인 ‘징비록’은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아 묵직하고 몰입감 높은 사극으로 거듭난다. ‘임진왜란을 군사, 정치, 특히 외교 부분을 강조해 총체적으로 그릴 것’이라는 김상휘 PD의 야심찬 각오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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