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어로’·‘내 심장을 쏴라’·개훔방’, 힐링 영화 호평

입력 2015-02-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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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 히어로’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내 심장을 쏴라’(사진=주피터 필름)

따뜻한 가슴, 충만한 감성을 드러내는 힐링 영화가 눈에 띈다. 화려한 액션 등으로 자극을 유발할 필요는 없다. 인물 간 관계나 자아의 성장을 유쾌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낸다면 충분하다. 최근 ‘빅 히어로’, ‘내 심장을 쏴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와 같이 힐링 코드로 무장한 영화들이 관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빅 히어로’는 지난 주말(1월 31일~2월 1일)에만 약 52만명의 관객 몰이에 성공,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디즈니와 마블이 합작한 ‘빅 이어로’는 천재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로봇 베이맥스가 슈퍼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동그란 얼굴과 안아주고 싶은 푹신한 풍선 재질로 된 힐링 로봇 콘셉트의 베이맥스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봉석 영화평론가는 “기존의 가족 애니메이션에 비해 확장된 매력을 갖고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통해 역량을 재차 입증한 디즈니와 슈퍼 히어로물을 특징으로 하는 마블의 결합으로 인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층까지 흡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기, 여진구 주연의 ‘내 심장을 쏴라’ 역시 힐링을 내세운 대표적 영화다. 정신병동에서 만난 스물다섯 두 인물의 끊임없는 인생 도전을 그려 관객 스스로 자신을 돌이켜보게 하는 힘을 갖는다. 10대, 20대 등 청춘을 타깃으로 한 이번 작품을 통해 여진구 등 출연 배우 스스로도 마음 치유를 경험했다고 털어놓을 정도다.

아울러, 작품 자체의 평가와 달리, 상영관 확보 실패로 아쉬운 성적에 그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도 마음 치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동심을 통해 휴머니즘을 잘 살린 가슴 한켠을 온기로 채우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윤성은 영화 평론가는 개봉 또는 개봉 예정작 중에서 “루게릭 선고를 받게 된 유명 피아니스트와 실수 투성이 가수 지망생의 우정을 그린 ‘유아 낫 유’,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직장인 소재의 ‘웰컴, 삼바’, 다르덴 형제 연출의 ‘내일을 위한 시간’ 역시 힐링 영화로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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