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삼성전자의 2014년 부진한 실적은 예상한 범위”

입력 2015-02-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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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2014년 부진한 실적을 이미 예상한 일인만큼 신용 등급에 즉각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무디스는 "2014년 삼성전자의 저조한 영업실적이 신용도에 부정적이지만 지난해 10월 무디스가 동사의 등급전망을 종전의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할 당시 2014년 실적부진을 이미 예상했다"면서 "'A1'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사업부문의 부진한 실적으로 수익성이 약화되면서 2011년 이래 최초로 연간 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무디스는 2015년 삼성전자, 특히 핵심 모바일 사업부문의 수익성 전망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시장의 비우호적인 업황과 애플(Aa1 안정적) 및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201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날리사 디 치아라(Annalisa Di Chiara) 무디스 부사장은 “다수의 주요 사업부문에 걸쳐 제품경쟁 및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부진한 영업실적을 보였으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0.5배를 밑도는 등 낮은 레버리지와 순현금 보유에 기반한 우수한 재무적 탄력성이 동사의 신용도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이러한 요인들에 힘입어 산업 특성상 내재된 영업이익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완충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의 2014년 영업이익은 25조원으로, 2013년의 사상최고치였던 36조8000억원 대비 32% 감소했다. 2014년 영업이익률은 12.1%로 2013년의 16.1% 대비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은 2011년 이래 동사의 영업이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바일 부문 매출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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