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글로비스 주식매각, 지배구조 해소차원”

입력 2015-01-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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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오토쇼'에서 현대차의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주식 매각 추진은 계열사 간 지배구조를 정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비스 주식 매각 추진은) 승계 그런 것보다는 지배구조쪽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 부회장은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 주식 1627만1460주(43.39%) 중 502만2170주(13.39%)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상장 회사 중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 30%(비상장사는 20%) 이상인 계열회사와 거래 등을 통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경우 처벌하도록 한 것을 피하기 위한 조처로 해석된다.

정 부회장의 발언은 공정거래법상 계열사 지분 30% 규제에 맞추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글로비스 주식 매각은 승계와 관련한 포석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순환 출자구조로 짜여 있다.

정 부회장은 이 중 기아차 지분 1.75%만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는 현대모비스의 지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글로비스 주식 매각을 통해 마련될 실탄으로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의 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주식 31.8%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가 합병하면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지분 소량만 확보해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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