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야, 화장품숍이야?⋯가장 성수동스러운 올리브영 ‘뷰티 맨션’[가보니]

입력 2026-06-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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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구조 벽돌 건물 개조해 방 형태로 꾸며
N성수 인기 서비스에 신규 체험 콘텐츠 추가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전경. (사진=연희진 기자)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전경. (사진=연희진 기자)

성수 상권의 헤리티지를 가장 잘 반영한 뷰티 매장이 북성수에 들어섰다. 공업지구를 기반으로 발전해 현재 국내 최대 핫플레이스로 거듭난 성수는 붉은 벽돌 담벼락과 낡은 공장, 현대적인 건물과 아기자기한 상점이 조화를 이루는 상권이다.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뷰티 맨션)는 이런 성수를 설명하는 건축 요소들을 담아내면서 가장 트렌디한 뷰티 체험 요소를 가득 채웠다.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1층에 소비자들이 소파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1층에 소비자들이 소파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30일 오전 서울 성수동 북성수 일대 벽돌 건물 앞은 이미 뷰티 맨션을 찾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문을 연 뷰티 맨션은 연면적 약 500평, 4층짜리 사무실 건물을 통째로 개조해 K뷰티 콘텐츠 체험 확대를 목표로 조성된 매장이다. 고급 주택을 뜻하는 맨션처럼 층별 공간을 여러 개의 방 형태로 구현해, 일반 매장보다는 팝업스토어, 쇼룸에 가까운 인상을 받았다.

뷰티 맨션은 층마다 101호, 201호 등 각 구역에 방 번호를 붙여 콘텐츠 탐색 구조로 설계했다. 접근성과 주목도가 높은 1층은 정면에 소파와 의자 등 가구를 배치해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마련했다. 양 옆 공간은 숍인숍과 팝업스토어로 구성, 문을 열고 들어가는 형태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0일 소비자들이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30일 소비자들이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2층은 스킨케어 중심으로, 3층은 메이크업 중심으로 꾸렸다. 일반 매대와는 달리 책장 형태로 주택의 느낌을 살렸다. 클렌징 제품 등을 써볼 수 있는 수전을 갖췄고, 각층 1호방은 체험 서비스존으로 만드는 등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N성수점에서 인기를 얻은 스킨·스칼프 컨설팅(피부 및 두피상태 진단), 파인드 유어 컬러(퍼스널 컬러 진단), 퀵 터치업(부위별 메이크업) 외에 3개의 새로운 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두 무료 서비스로 현장 워크인 예약으로 당일 이용 가능하다.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의 신규 체험 서비스. (사진=연희진 기자)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의 신규 체험 서비스. (사진=연희진 기자)

신규 스킨케어 체험 서비스는 뷰티 디바이스를 체험하고 사용법을 익히는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와 피부 진단 후 더마 화장품을 추천하는 ‘어드밴스드 더마 컨설팅’이다. 두 서비스 모두 시술실처럼 문을 열고 들어가는 별도 공간으로 구성했다.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에서는 메디큐브, 톰 등 브랜드의 기기 총 12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더마 컨설팅은 3D 피부 진단을 통해 상세하게 피부 고민을 분석해준다. 하루에 23명가량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의료관광 수요가 높아지며 피부 시술 후 애프터케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이에 맞춰 좀 더 전문적인 진단과 고기능성 제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메이크업 체험 서비스는 AI 이미지 진단 기반 맞춤 메이크업 서비스 ‘컬러핏 터치’다. 파인드 유어 컬러와 비슷한 서비스로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을 수 있는 고객 수를 늘렸다.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에 수전이 마련돼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에 수전이 마련돼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4층은 건강식품, 관광 기념품 등과 함께 넓직한 라운지를 마련했다. 우드톤의 가구들과 책을 배치했고 청음 공간을 마련해 카페처럼 체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곳곳에 창문, 커튼, 그림, 식물 등 고급스러운 주택 느낌을 물씬 살린 점이 특징이다.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4층 라운지. (사진=연희진 기자)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4층 라운지. (사진=연희진 기자)

올리브영은 뷰티 맨션을 통해 연무장길 중심의 K뷰티 열기를 북성수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성수 곳곳의 쇼룸과 팝업으로 자연스럽게 유입시켜 상권 전체가 상생하는 개방형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 이 때문인지 매장 곳곳에 비치된 안내문에는 인근 올리브영 매장 약도를 넣었다.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내부에 창문과 커텐 등 주택 요소가 그대로 적용돼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내부에 창문과 커텐 등 주택 요소가 그대로 적용돼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미 N성수점에서 체험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했고,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뷰티 맨션에서 체험 서비스를 더 늘리고, 탐색과 경험 위주의 K뷰티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K뷰티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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