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들이 보는 2015년 업계 전망은?

입력 2015-01-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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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통신, M&A 열기 지속…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량 감축이 화두 등

글로벌 기업의 수장들의 올해 업계 전망은 어떨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새해를 맞아 각 분야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꼽는 올해 업계 화두를 소개했다.

제약 업계에서는 혁신, 이를 위한 인수ㆍ합병(M&A)에 대한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희귀질환 전문 제약업체 샤이어의 플레밍 온스코프 CEO는 효율성과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제약 업체들이 합병을 모색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제약 업계의 M&A의 열풍을 이끈 인물이다. 샤이어는 지난해 7월 550억 달러에 미국 제약업체 애브비와의 M&A를 합의했다. 그러나 애브비가 같은해 10월 조세회피용 M&A 규제 강화 방침 때문에 합병안을 철회한 바 있다.

온스코프 CEO는 제약업계가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데다 저금리로 자금 조달이 쉬워 올해 더많은‘빅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샤이어는 올해 피인수기업과 인수기업을 동시에 물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분야도 M&A 바람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한가지 서비스만을 고집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모바일과 TV, 인터넷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묶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뜨거울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최대 통신업체 보다폰의 예룬 호언캠프는 “2015년은 통신업계에 수많은 변화로 바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모바일과 다른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업체만이 고객에게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 업계는 기술변화가 보험료를 좌우하는 등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유럽 3위 보험회사 제네랄리(Generali)의 마리오 그레코 CEO는 “2015년은 보험업계 기술변화의 해”라면서 “기술변화로 고객에게 더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의 발달로 보험가입자의 운전 습관 등을 분석, 보험료를 다르게 적용할 수 있거나 새로운 보험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자동차업계는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문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료전지와 전기차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광산업계 CEO들은 세계 경제에 따른 수요문제와 M&A가, 항공업계는 저가항공사 열풍이 올해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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