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도 영화 ‘인터뷰’에 관심…“우리도 볼 수 있나?”

입력 2014-12-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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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 소식통 “중국인·밀수꾼 통해 소문 일파만파”…北, 영화 반입 차단에 강력 조치

▲자유북한방송은 26일 영화 '인터뷰'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영화 '인터뷰'의 포스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인터뷰’가 상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커진 것.

자유북한방송은 26일 신의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사람들과 밀수꾼들을 통해 (영화 개봉) 소식이 전달되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미 지난달부터 ‘장군님을 암살하는 영화가 미국에서 방영된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고 메모리 카드나 CD 판매자들, 심지어 밀수하는 사람들에게도 부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북한이 영화 ‘인터뷰’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국경지역은 초비상이 걸렸고 ‘어떤 일이 있어도 공화국에 (영화가)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문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를 제작한 소니픽처스는 현재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비디오’ 그리고 소니가 자체 제작한 웹사이트 ‘www.seetheinterview.com’등에서 유료의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인터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미국 전역 320개 영화관에서 영화를 상영했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소니픽처스가 '인터뷰'를 공개키로 결정을 바꾼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화 상영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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