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10명 중 1명, ‘매일 혼자 집에’…저소득ㆍ한부모 가정 방치 비중 높아

입력 2014-12-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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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10명 중 1명은 학교에서 돌아오면 거의 매일 혼자서 시간을 보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저소득, 한부모·조손가족의 아동일수록 혼자 방치되는 비율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숙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보건·복지 이슈&포커스 최신호에 실린 ‘아동의 삶의 질 현황과 정책과제’에서 복지부의 ‘한국 아동청소년 종합실태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11~12월 전국 4007가구 대상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 중 6~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양육하는 주양육자에게 아동이 방과 후 혼자 있는 빈도를 조사한 결과 0.5%는 ‘거의 매일’ 혼자 집에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0.1%는 ‘1주일에 3~4일 정도’ 혼자 있다고 말했고, ‘1주일에 1~2일 정도’ 혼자 있다고 답한 경우는 24.9%였다.

‘1주일에 3~4일 정도’ 혹은 ‘거의 매일’ 집에 혼자 있다는 응답은 12~17세 아동이 25.2%로 가장 높았고, 9~11세에서도 응답률이 18.2%나 됐다. 6~8세 아동은 8.5%가 3~4일 이상 집에 혼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소득 가정의 아동일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다. 아동이 하루 4시간 이상 혼자 집에 있는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4.7%였고 이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아동이 13.6%, 차상위 가구 아동이 23.5%에 달하는 등 일반 가구(4.1%) 대비 응답률이 높았다.

또한 대도시 거주 아동의 경우(4.0%)보다 중소도시(5.2%)나 농어촌(5.3%) 거주 아동이 혼자 방치되는 시간이 길었다. 아울러 한부모·조손가족(11.5%)에서 평균보다 응답률이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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