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사시즌 출시했는데… 삼성·SK·LG 임원들 ‘아슬란’ 안탄다

입력 2014-12-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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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법인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아슬란’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법인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4대 그룹(현대차 제외)이 모두 아슬란 도입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최근 임원들에게 제공할 법인 대상 차량으로 아슬란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의) 아슬란은 임원 지원용 차량에서 제외됐다”면서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삼성은 신임 임원의 신규 차량과 주행거리 10만km가 넘는 3~4년차 상무의 교체용 차량으로 아슬란을 포함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른 차종에 비해 비싼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신임 임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배기량 3000cc 미만의 2015년형 그랜저의 경우 3024만~3875만원인 반면 아슬란의 판매가격은 3990만~4040만원으로, 최대 1000만원 가량 비싸다.

삼성 법인차량에 아슬란이 제외되면서 올해 신임 임원들은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기아차의 ‘K7’, 르노삼성 ‘SM7’, 한국지엠의 ‘알페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은 임원들이 신청한 법인차량을 다음 주부터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과 동일한 배기량 기준으로 임원들에 법인차량을 지원하고 있는 SK그룹도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아슬란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아슬란이 그랜저 등 기존 차종보다 비싼 탓에 임원 지원용 법인차량으로 도입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애초에 법인차량으로 아슬란 구입을 검토하지 않았다. 대신 LG그룹은 LG화학이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임원들이 기존에 타던 가솔린 모델도 전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4대 그룹의 한 임원은 “주요 그룹들이 아슬란 구입을 고민했으나, 가격 대비 차별점이 부각되지 않아 망설이거나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그룹의 연말 정기인사 시즌인 만큼 법인영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에 따르면 10월 말 출시된 아슬란은 지난달 1320대를 포함해 법인(기업)과 개인을 합쳐 현재까지 모두 1559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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