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 "누리과정 국고지원 합의 안 되면 편성예산 집행유보"

입력 2014-11-21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예산 국고지원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존 편성 예산의 집행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육감들은 20일 오후 충남 보령 호텔 머드린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 교육감들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한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누리과정 예산 5600억원 국고 지원'으로 알려진 교육부장관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교문위) 여야 간사 합의 논란에 대해 "합의 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감들은 결의문을 통해 "법률적으로도 근거가 없고, 지방교육재정 형편이 파탄지경임에도 보육대란을 막고자 노력했다"며 "그럼에도 누리과정 관련 예산 심의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고,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만 가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합의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기존에 편성했던 예산 집행도 유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감들은 과열 순위 경쟁에 따른 학습권 침해를 막고자 전국체전에서 고등부를 제외하는 한편 초·중·고 학생만의 '학생체육대회'를 신설할 것을 요구하는 '학생체육대회 신설 요구 건의문'도 채택했다.

또한 '조리사 위험근무수당 지급 확대', '교육공무원직 인사 및 급여 시스템 구축', '영재교육 운영비 중앙부처 지원', '학교 신설사업 교부단가 인상', '학교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 관제요원 인건비 부담 해소', '안전전담부서 설치 전문직 및 일반직 정원 증원 요구' 등 모두 6건의 안건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어제부터 약 600개 살포…서울·경기서 발견"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최초’ 토양 샘플 회수 눈앞
  • 의대 지방유학 '강원·호남·충청' 순으로 유리…수능 최저등급 변수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15,000
    • +0.17%
    • 이더리움
    • 5,323,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1.49%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2,400
    • -0.68%
    • 에이다
    • 633
    • +1.28%
    • 이오스
    • 1,134
    • -0.09%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50
    • -0.7%
    • 체인링크
    • 25,820
    • +0.66%
    • 샌드박스
    • 629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