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서울 83개교 급식 중단

입력 2014-11-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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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21일 전국 규모 총파업에 돌입한다.

19일 연대회의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 명 가운데 2만여 명이 이번 총파업에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에서는 조합원 중 20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한다.

연대회의는 정부를 상대로 정액급식비 도입, 방학 기간 임금미지급 문제에 대한 생계보장 대책 마련, 근속인정 상한제 폐지, 3만원 호봉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하는 이들 중 60∼70%가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실에서 근무하고 있어 파업 기간 동안 학교 급식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기준 초등학교 101개교, 중학교 28개교, 고등학교 3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총 135개 학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며, 초등학교 62개교, 중학교 19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83개교가 급식 중단을 결정했다.

전남도에서는 도내 학교비정규직 근로자 7599명 중 1076명이 파업에 참가해 유·초·중·고교 869곳 중 359곳에서 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우려되는 학교는 144곳이다.

충북도에서는 도내 480개 초·중·고와 특수학교 가운데 44곳에서 급식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각 시·도교육청은 파업으로 급식이 불가능할 경우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으며,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단축수업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반면 경기·광주·대전교육청은 노조의 교섭에서 급식비 8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이들 3개 지역 노조원들은 총파업 유보를 결정했다. 강원지역에서도 강원교육청이 급식비 8만원 지급안을 제시해 20일 파업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

파업에 참가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급식실 근무자 외에 교무보조, 전산보조, 사무·행정보조, 초등돌봄 전담사, 특수교육보조, 전문상담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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