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서태지, "음악계 문익점? 최초의 수입업자로 평가받길…8집 부터는 내 색깔 드러내"[서태지 컴백 기자회견]

입력 2014-10-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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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태지가 정규 9집으로 컴백한 가운데 자신을 문익점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가요계로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서태지는 "90년대 초에는 다양한 장르가 부족했다. 한국에도 이런장르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 문익점의 마음이었다"며 다양한 장르를 국내에 소개하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서태지는 "다만 최초의 수입업자 정도로 평가받으면 좋겠다. 그런 작업은 7집까지였고 8집때부터 손을 놨다. 8집은 제 안에서 무엇가 해결해보도록 노력했다"며 "1집할때부터 영향을 받은 팀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없다"고 말했다

또 서태지는 "일렉트로니카는 리믹스를 통해 시도해왔다. 테크노믹스를 좋아하던 시기도 있었다. 그만큼 관심이 많은 장르였다"며 "이번에 9집 만들면서 약간 서태지와 아이들 때 하던 작곡으로 음악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렉트로닉은 뗄 수 없는 장르다.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생각이다. 시나위 이전부터 록을 베이스를 했기에 록베이스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5년 만에 발매되는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로, 1년에 걸친 온전한 휴식, 1년에 걸친 앨범 및 곡 구상, 2년 반의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숲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 '90s ICON' '일어버린' '비록'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곡을 담았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18일 2만 5000명이 동원된 대규모 컴백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기도 했다.

또 아이유와 함께 독창적인 협업방식으로 완성한 ‘소격동’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과 서태지,아이유 버전 '소격동' 등 선공개한 3곡 모두 음원차트를 정상을 휩쓸며 5년이라는 공백을 뛰어넘는 ‘문화대통령’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이번주 SBS 인기가요에서는 서태지가 작곡하고 아이유가 부른 소격동이 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는 25일 예정된 MBC TV를 통한 컴백 공연 실황 중계를 비롯해서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활발한 9집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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