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7%’ 넘었다…막차 탄 영끌족 고금리 ‘비명’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와 함께 대출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를 넘어서면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은 차주)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달 27일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는 연 4.00~6.1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연 3.38~6.25%)과 비교하면 하단이 0.62%포인트(p) 높아졌다. 주담대 금리가 오른 것은 지표로 쓰이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6개월 만에
2023-10-04 05:00
역대급 실적으로 국내 규모 커지지만 이자장사·수익 사회환원 '속앓이' 금산분리 규제 등 걸림돌도 많아 비이자이익 확대·수익원 다변화를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이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정작 글로벌 시장에선 현저히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사들은 금융당국의 ‘이자 장사’ 비판과 수익 사회환원 요구에다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쉽지 않은 국내 여건에 속앓이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기준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DGB·JB·한투·메리츠금융지
2023-10-04 05:00
농협과 수협, 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집단대출 규모가 3년간 약 3.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 추이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 3조9259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12조1034억 원으로 8조1775억 원(3.1배) 급증했다. 2021년 6월 말 직전 분기 대비 4350억 원 증가한 이후 올해 6월까지 꾸준히 증가세였다. 올해 3월 말 가계 집단 대출 규모(11조7483억 원)와 비교하면 석 달 새 3% 증가했다. 집단대출은 주택담보
2023-10-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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