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특검 한파에 새해 일정 최소화… 침울한 신년식 예고
‘최순실 게이트’가 청문회에 이어 탄핵, 특검 수사로 이어지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통상 연말연시를 맞아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해야 할 대기업 총수들은 현재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자택에서 사업 구상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기업은 다가오는 신년회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재계 한 고위 임원은 28일 “총수만이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특검으로부터 출국금지를 당해 연말·연초에 예정됐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경영전략 수립 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2016-12-28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