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삼성물산 합병찬성 지시 의혹’ 문형표에 “스스로 사퇴해야”

입력 2016-12-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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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해 “스스로 사퇴하거나 해임시키라”고 촉구했다.

홍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이 3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봤고,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 등이 부당하게 이 문제에 개입해 국민연금 손실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의장은 또 “5000만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매우 위험하다”며 “관리상태가 매우 부실하다는 것이 최순실 게이트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의 독립성이 침해받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위원회를 포함해 정부 내 각종 운영위의 독립성과 전문성, 공정성과 투명성 등을 보장하는 제도적 방침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해당 위원회의 경우 회의기록을 남기지 않거나 비공개하는데 업무의 중요성에 따라 즉시 공개는 아니더라도 일정한 시차를 두고 공개해야 한다”며 “이런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내년 상반기까지 소비절벽이 이어질 경우 기업들의 연쇄적인 생산감소와 실업증가, 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심각하다”며 “황교안 총리 권한대행이 빨리 경제소비자의 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정책메시지를 밝힐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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