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M&A 활력소...S&P500 6거래일 연속 ↑

입력 2014-04-23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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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97% 올라...제약업종 M&A 지속, 실적도 호재

미국증시가 22일(현지시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약업종에서 대형 인수·합병(M&A)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우지수는 이날 65.12포인트(0.40%) 오른 1만6514.37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66포인트(0.41%) 상승한 1879.55를, 나스닥은 39.91포인트(0.97%) 오른 4161.4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 6거래일 동안 4% 가까이 올랐다. 이로써 지난 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회복을 0.4% 정도 남겨둔 셈이 됐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지수가 1.4% 오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나스닥 생명공학업종지수 역시 이날 3.5% 올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시장에 불안 심리가 퍼졌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사실이 투자심리를 살렸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마이클 제임스 웹부시증권 주식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투자심리가 불안했지만 기업 실적이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M&A 소식과 맞물려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제약업종 M&A 바람...앨러간 주가 16% 급등

보톡스로 유명한 제약사 앨러간의 주가는 이날 16% 치솟았다. 캐나다의 밸리언트파머슈티컬인터내셔날이 헤지펀드인 퍼싱스퀘어캐피탈과 손잡고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전일 노바티스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암치료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화이자의 아스트라제네카 인수 추진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글로벌 제약업계에 합종연횡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업종 대표 종목 중에는 버텍스파머슈티컬과 알렉시온파머슈티컬 등이 모두 3% 이상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실적 양호...할리데이비슨·컴캐스트 주가 강세

이날 S&P500 기업 중 30사가 1분기 실적을 내놨다. 할리데이비슨은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7% 올라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케이블업체인 컴캐스트 역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주당순이익이 6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혀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했다. 월가는 64센트의 주당순익을 예상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1분기 순익이 감소한데다 개장한 지 1년 이상된 동일점포 매출이 실망스럽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다.

△주택 지표 혼조...판매 감소하고 가격은 올라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3월 기존주택판매가 0.2% 감소해 연율 459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455만채는 웃돈 것이다. 3월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5% 줄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2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0.5% 상승을 넘어서는 것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6.9% 올랐지만 연 기준 상승폭은 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대테러작전 재개

우크라이나 사태는 다시 악화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 겸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진압을 위한 군사작전 재개를 명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동부 지역에서 납치된 친중앙정부 정치인 1명을 포함해 시체 2구가 발견된 것이 작전 재개의 배경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범죄가 러시아의 지원과 묵인 아래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추가로 50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가·금값 ↓...미국채 하락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일과 같은 수준인 102.63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1% 오른 1.3802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시장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8% 하락한 배럴당 101.75달러를 기록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0.6% 내린 온스당 1281.10달러로 거래됐다.

미국 국채 가격은 내렸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2.73%로 0.1bp(1bp=0.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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