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신한금융, 술판 송년회는 그만… 쪽방촌에 사랑의 온기 전파

입력 2013-12-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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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매트 방한물품 꾸러미 만들고 동대문 쪽방촌 찾아 배식 봉사활동

▲한동우 회장(가운데), 서진원 신한은행장(오른쪽),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5개 지역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방한 물품 꾸러미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올해 신한금융그룹의 임원 송년회는 ‘봉사활동 송년회’로 모습이 바뀌었다. 독거노인, 장애인, 일용직 노동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따뜻한 겨울나기 쪽방촌 나눔’이 연말 송년회를 대신했다.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 그룹사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서울지역 5개 쪽방촌에서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사랑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한 회장은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에게 담요, 매트 등 방한용품과 쌀 등 식료품이 담긴 방한 물품 제작에 필요한 지원금 2억3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서울 5개 지역(서울역, 남대문, 종로, 동대문, 영등포)에 거주하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할 방한 물품 2000세트 마련 비용으로 쓰인다.

이날 봉사활동은 오전 10시부터 방한 물품 꾸러미 제작을 시작으로 점심시간 동대문 쪽방촌 주민을 위한 식사 배식까지 이어졌다.

◇ 금융소비자 보호·교육 앞장 =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전 계열사별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 모토는 ‘따뜻한 금융’이다.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과 사회공헌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 1사 1촌 결연마을 특산품 판매장터’를 열었다. 이 행사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 주관한 것으로 은행, 카드 등 주요 그룹사와 결연을 맺고 있는 5개 마을 주민과 임직원 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금융의 본업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경제 교육’을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고 있다. 금융경제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금융회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줌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확보해 그룹의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나아가 국가의 미래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는 의미도 더해졌다.

신한금융의 금융경제 교육 추진 방향은 초·중·고 청소년 및 은퇴 노년층을 대상으로 그룹 및 지역 내 시설·인력을 활용한 차별화된 체험식 교육이다.

지난해 3월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프로그램 개발 및 프로그램별 파일럿 교육을 실시한 이후 7월부터 본격적 교육을 진행했다.

신한의 금융경제 교육은 주요 그룹사인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각 업권별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한금융은 주요 4개 계열사 프로그램뿐 아니라 청소년 금융교육 네트워크, 새터민 금융교육 등을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총 2만1352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했다. 200명 이상의 직원과 퇴직 지점장이 강사와 자문위원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했고, 특히 신한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은 200명 이상의 직원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소외계층·지역사회와의 공존 = 신한금융은 신한미소금융재단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설립된 신한미소금융재단은 금융권 최대 규모인 700억원의 사업재원과 전국 9개 지부망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까지 약 451억원(2805건)의 미소금융을 지원하는 등 서민들의 금융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년 다자녀가정 자립 지원, 2011년 화물운송사업자 자립 지원 자금대출에 이어 지난해 장애인의 자립·자활 지원을 위한 장애인 자립 지원 자금대출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미소금융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직능단체 등과 연계해 특화된 신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에는 임직원의 자발적 급여 반납으로 조성한 370억원을 바탕으로‘JOB-S.O.S(Sharing of Shinhan) 4U’ 프로젝트를 시행, 총 3000여명의 중소기업 정규직 일자리와 150여명의 사회적기업 회계 전문인력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0년부터는 564억원의 재원을 기반으로 그룹 상생경영 프로그램인 ‘JOB S.O.S II’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용 금융상품인‘JOB S.O.S 희망기업통장·희망적금’을 개발, 1600여개 중소기업이 채용한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3년간 매월 30만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부터 연간 1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인 으뜸기업에 고졸, 전문대졸, 대졸 미취업자 등 청년취업을 연계하는 한편 일정 기간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는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2010년 4월 전 계열사 임직원을 단원으로 하는 신한금융 봉사단을 창단해 전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자원봉사 참여 인원은 총 6만5619명에 이르고 자원봉사 활동시간은 20만9552시간에 달한다.

2008년부터 매년 4~5월에는 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해 지역사회와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상생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존’,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위한 ‘공감(共感)’, 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각성을 위한 ‘공생(共生)’ 등 세 가지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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