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들 전망 엇갈려…"관건은 성장부양책"

입력 2013-07-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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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5%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2분기 성장률 7.5%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일단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1차적으로 안도하는 반응이다.

중국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온 터라 예상치를 밑도는 성장률을 전망하는 시각도 컸기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일 오후 3시29분 현재 2,052.58로 0.64%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는 8,101.71로 1.11% 올랐다.

갤빈 패리 패리인터내셔널트레이딩 상무는 블룸버그통신에 "(발표 전) GDP 지표가 예상치를 벗어날 가능성이 컸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 나쁜 결과를 피했다는 안도감이 나타났을 뿐, 중국의 성장 둔화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게다가 중국 주가의 상승은 중국 당국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투자 한도를 두 배가량 늘린다는 언론 보도가 맞물렸기 때문이어서, 2분기 성장률에 대한 안도감만으로 해석할 수도 없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런셴팡 IHS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까지 중국 GDP는 5분기 연속 8% 미만 성장에 머물렀는데 이는 곤경의 분명한 징후"라며 "특히 부동산을 중심으로 투자 증가의 현저한 하락이 걱정스럽고 건설 부문은 정책에 뚜렷한 변화가 없다면 하반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먼 워너 AMP캐피털 거시 시장 책임자도 CNBC에 "7.5%가 지속 가능할지 누가 알겠느냐"고 반문하며 "중국 경제가 어디에서 안정될지가 시장에 중요한데 중국 성장이 향후 몇 분기 후에 어디쯤에서 안정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은 특히 2분기 성장률 발표가 중국의 정책 변화를 끌어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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