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부의장, 자원 ·녹색산업 협력 증진차 인도네시아 방문

입력 2013-01-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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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국회부의장(새누리당, 4선)이 9일 새누리당 김희국 이완영, 민주통합당 홍의락 의원과 함께 인도네시아와 녹색산업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했다.

이들 대표단은 끼에마스 국민협의회 상원의장과 쁘라모노 아눙 위와바 국회부의장(하원부의장)을 차례로 예방해 양국 간 녹색산업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자카르타 칠리웅강 복원사업양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부의장은 특히 따우픽 국민협의회(상원) 의장과의 면담에서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에 적극 공감하고,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 창립 회원국으로 동참해준 데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의 UN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에 인도네시아의 의회와 정부가 적극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우픽 상원의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지지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농업분야에서 발달된 기술을 가진 한국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 부의장은 인도네시아 국회 부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포스코가 현지에 건설하고 있는 일관제철소의 성공적 완공으로 인도네시아는 자체 철 생산을 통한 산업발전에 힘입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며 “부산물인 슬러그를 한국처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법률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도네시아 부의장단도 이 부의장의 조언에 감사를 표하며 인도네시아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환경부장관을 만나서는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나아가야 하며, 그 시범사업으로 양국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칠리웅강 복원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단은 수도 자카르타를 가로지르는 칠리웅강 복원사업 현장을 시찰하며 인도네시아 환경부장관과 우리 환경부 직원의 설명을 듣고, 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칠리웅강 복원사업은 상수원 수질개선 및 수자원 확보, 환경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2011년 양국 환경부 간 합의 후 현재 시범사업 중이며,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80억원, 20억원을 투자해 현지 실정에 적합한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2015년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향후 추진 예정인 인도네시아 13개 강 복원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단은 오는 15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대만을 차례로 방문, 녹색산업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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