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고유가는 건설사에 ‘득’이다

입력 2012-03-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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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3일 고유가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중동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수행 중인 한국 건설사들은 고유가에 따른 해외 수주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을 제시했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두바이유와 GCC 지역 GDP(국내총생산) 및 투자 증감률 추이를 비교한 결과 중동의 GDP와 투자규모는 유가와 가장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아시아와 중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등 비중동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한국 건설사에 있어 해외수주 증가를 견인하는 것은 중동시장”이라며 “지난해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부진했던 이유도 중동으로부터의 수주가 예상만큼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사업분야가 한국 건설사들과 100% 일치하진 않지만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NOC(국영석유회사)와 IOC(국제민간석유회사)들의 발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주가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동 산유국 시장을 메인으로 하는 한국 건설사들에게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고유가가 이라크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에 따른 재정민감도가 크고 이라크 내 투자는 유가 및 경기 변화에 더욱 민감한 IOC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5월 말 이라크 정부는 4차 유전개발 입찰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라크 시장 잠재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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