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경기침체 체감도, 작년보다 어렵다”

입력 2011-11-03 11:00 수정 2011-11-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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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CBSI ‘65.4’, 전월 比 8.4p↓…13개월 만에 최저

올 10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건설경기 체감도가 뚝 떨어졌다. 건설경기가 작년만큼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 10월 CBSI가 전월 대비 8.4p 빠진 65.4를 기록, 2010년 9월(62.6)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CBSI는 지난 7월과 8월에 계절적 요인으로 2개월 연속 3.0p, 2.2p씩 하락한 후 9월 들어 4.9p 상승했으나 10월에 8.4p나 급락했다. 선진국 재정위기로 촉발된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업체 규모별로 대형, 중견, 중소 건설사 모두 지수가 하락했다. 대형 건설사는 지난 9월 전월에 비해 23.1p 상승하며 CBSI 상승을 주도했지만 10월에 전월 대비 15.4p 하락한 84.6을 기록했다. 중견 건설사와 중소 건설사는 전월 대비 각각 5.1p, 3.9p 하락한 68.0과 4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업체 지수는 전월 대비 17.5p 하락한 74.1로 부진했다. 지방업체 지수도 52.7로 부진한 모습이 지속됐다.

공사 물량지수는 더욱 악화됐다. 10월 공사 물량지수는 전월 대비 12.1p 줄어든 61.4로서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0년 8월 52.6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서 여름철과 겨울철 비수기 시점 수준 미만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 실적치 대비 3.6p 상승한 69.0을 기록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11월 전망치가 10월 실적치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지수 자체는 기준선인 100.0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건설경기는 여전히 침체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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