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3월 기준금리 0.25%p 인상 전망

입력 2011-03-08 10:11 수정 2011-03-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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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들 중 절반인 52%가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2011년도 3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체감지표, Bond Market Survey Index)는 47.5(전월 75.9)로 전월대비 28.4포인트 하락해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설문응답자 52.5%(전월 24.1%, 상승 응답자 100%가 0.25% 인상 예상)는 3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양호한 산업생산지표를 비롯한 국내 경제의 견조한 흐름과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점,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 지속 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대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BMSI는 88.6(전월 69.8)로 전월대비 18.8포인트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83.5%(전월 68.5%)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15.0%포인트 증가했고, 금리상승 비율은 전월대비 17.0%포인트 감소한 13.9%로 나타났다.

물가와 경기흐름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완만한 금리상승이 예상되나, 리비아 사태에 따른 중동의 정정 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일시적으로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금리 보합을 예상했다.

환율 BMSI는 100.6(전월 120.4)로 전월대비 19.8포인트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9.2%(전월대비 12.0%p 증가)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5.7%로 전월대비 15.9%포인트 감소했다.

물가에 대한 우려 및 대외불안으로 환율 급등 시, 당국의 매도 개입이 예상되는 점 등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나,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과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되는 점 등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BMSI는 67.1(전월 40.7)로서 전월 대비 26.4포인트 상승,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전월대비로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5% 상승한 119.8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65.8%가 물가 보합에 응답(전월대비 26.3%p 상승)했다.

한편 이번 발표 자료의 조사기간은 2월 23~28일이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6개 기관, 22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15개 기관 158명(외국계 14개 기관, 14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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