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진행성핵상마비 치료제 ‘GV1001’ 美FDA 임상 2상 승인

입력 2024-02-13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진행성핵상마비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치료제 GV100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GV1001의 PSP 글로벌 신약 개발이 본격화된다. PSP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으로 파킨슨 증후군 중 하나로 분류되지만, 파킨슨병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파킨슨병에 사용되는 약물에도 잘 반응하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질환이다.

젬백스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질환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다. PSP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피하투여하며, 30~40개 기관에서 진행한다.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신청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환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9명(79%)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GV1001은 PSP 전임상시험에서 운동능력과 공간인지 능력 회복, 타우 단백질 손상 억제 등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은 뇌 내 면역 환경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기전이 확인된 신약 물질”이라며, “국내에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 만큼 GV1001이 세계 최초 PSP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젬백스는 PSP 치료제 GV100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마쳤다. 국내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하면 조건부 신약 신청과 함께 상업화가 가능하다. 해외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56,000
    • +6.31%
    • 이더리움
    • 4,202,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6.11%
    • 리플
    • 721
    • +1.98%
    • 솔라나
    • 216,400
    • +7.61%
    • 에이다
    • 631
    • +4.64%
    • 이오스
    • 1,110
    • +3.54%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9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400
    • +6.06%
    • 체인링크
    • 19,250
    • +5.19%
    • 샌드박스
    • 615
    • +6.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