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뽑을까 말까”…사우디, 내달 추가감산 ㆍ증산 여부 확정

입력 2023-10-05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 연말까지 매일 100만 배럴 감산
추가감산 또는 증산 전환 여부 내달 결정
러시아도 매일 30만 배럴씩 감산 추진
당분간 국제유가 고공행진 지속 전망

연말까지 자발적인 원유 감산을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향후 추가감산 또는 증산 전환 여부를 내달 결정한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의 결정인 만큼 국제유가의 향방도 이들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은 사우디 에너지부 입장을 인용해 "사우디기 연말까지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11월과 12월 하루 석유 생산량은 기존 약 1000만 배럴에서 하루 약 900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SPA는 내다봤다.

다만 에너지부 소식통은 "다음 달에 감산 폭을 확대할지 아니면 증산으로 돌아설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에 이어 러시아도 감산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날 알렉산드르 노작 러시아 부총리는 타스 통신을 통해 "러시아는 9월과 10월 시행한 세계 시장에 대한 하루 3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공급량 감축을 12월 말까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 생산 감축을 심화할지, 다시 증대할지는 다음 달 시장 분석 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박 부총리는 지난달 자발적 감산 규모를 매달 세계 석유 시장 상황을 평가한 뒤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3월 러시아는 내년 12월까지 산유량을 2월 대비 하루 50만 배럴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자발적 감축을 하루 30만 배럴 규모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967,000
    • -0.87%
    • 이더리움
    • 5,133,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2.18%
    • 리플
    • 697
    • -0.29%
    • 솔라나
    • 222,100
    • -1.77%
    • 에이다
    • 616
    • -0.32%
    • 이오스
    • 986
    • -1.3%
    • 트론
    • 162
    • -1.22%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600
    • -4.43%
    • 체인링크
    • 22,220
    • -1.51%
    • 샌드박스
    • 580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