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투자 속도 내는 삼성, 이번에는 세계 최초 소셜 플랫폼 투자

입력 2021-07-13 08:57 수정 2021-07-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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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슈퍼레어ㆍ대퍼랩스 등 잇따라 베팅

삼성넥스트, 니프티스가 모집한 1000만 달러 시드라운드 참여
니프티스 "르브론 제임스 등 스페이스잼 캐릭터로 'NFT' 출시
모바일ㆍTV 등 하드웨어와 디지털 자산 연관성 주목

삼성전자가 제2의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관련 시장에 업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와 함께 새로운 가상자산으로 떠오른 NFT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모양새다.

13일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NFT 기반 소셜 플랫폼 니프티스(Nifty's)가 모집한 1000만 달러(약 120억 원) 규모 시드 라운드투자에 참여했다.

니프티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소셜 NFT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뉴미디어 담당 수석 부사장 출신인 제프 마실리오가 설립했다.

삼성넥스트 측은 "니프티스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지털 수집품을 NFT로 생성하고 수집 및 선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수직 통합 소셜 NFT 플랫폼"이라며 이 회사에 투자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니프티스는 미국 워너 브러더스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벅스 바니, 르브론 제임스 등 '스패이스잼: 새로운 시대(Space Jam: A New Legacy)' 캐릭터가 등장하는 9만1000개의 한정판 NFT 컬렉션을 출시했다. 특히 이들 NFT를 무료로 지급하는 에어드랍 이벤트도 열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이다.

일반적인 동영상이나 이미지, 음악 파일은 대량 복제가 가능하고 원본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NFT는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 등의 정보가 모두에게 내용이 공유되는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원본임을 증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을 부여할 수 있다. 문화 예술 스포츠 게임 음악 등 다양한 거래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삼성은 최근 NFT 업계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삼성넥스트는 지난 3월 NTF 거래 플랫폼 업체 슈퍼레어를 시작으로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 블록체인·NTF 개발업체 알케미 등에 투자를 이어갔다.

삼성벤처투자 역시 이달 초 홍콩 NFT 블록체임 게임업체 애니모카브랜드에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제품과 TV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NFT 시장 성장에 따라 삼성 제품 역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더 프레임' TV는 '아트 모드'를 통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 등을 담아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데, 디지털 아트를 화면에 구현하기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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