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자문위 "LG 계열분리 안건에 찬성"

입력 2021-03-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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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오는 26일 열리는 ㈜LG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분할 안건에 찬성한다고 16일 밝혔다.

㈜LG 주총에는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판토스 등 5개사를 계열분리하는 내용의 LG 신설 지주회사 설립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는 분할 안건에 찬성하며 "코로나19로 성장성ㆍ수익성 정체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택과 집중으로 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재편 필요성에 위원들 모두 공감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 사업재편을 통해 "신설지주(LX홀딩스)는 전문성 있는 이사회 구성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완성하면서 사업의 전문화 및 잠재된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인적분할 방식도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부문의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의사결정의 효율성 및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위원회는 "㈜LG와 LX홀딩스는 안정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존의 사업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주들도 ㈜LG와 LX홀딩스 주식을 모두 향유할 수 있는 선택권 부여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계열분리에 대해 "설득력이 없다"며 15일 반대 의견을 냈다. 앞서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도 주총에서 반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기업 측 입장을 반영하는 주주총회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장사협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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