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20-06-23 06:39 수정 2020-06-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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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주요 기술기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3.5포인트(0.59%) 오른 2만6024.9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12포인트(0.65%) 상승한 3117.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35포인트(1.11%) 뛴 1만56.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을 경계하는 심리에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오전 한때 200포인트 남짓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과 남미,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 3000명 이상을 기록,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다시 3만 명으로 불어나는 등 확산세가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일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플로리다에서는 감염자 증가율이 주간 평균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코로나19가 용인할 수 없는 비율로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일부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이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룰 방법을 알고 있으며, 2차 유행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다만 기술주의 견조한 흐름에 시장 심리가 호전됐다. 주요지수는 반등에 이어 장 후반에는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술 기업 주가 강세가 시장을 지지했다. 애플의 주가는 2.6% 상승했고, MS는 2.8%가량 올랐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혼재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달 전미활동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17.89에서 2.6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가 391만 채를 기록, 전월 대비 9.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95만 채·8.8% 감소)보다 부진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93% 상승했다. 금융주는 0.48%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9.54% 내린 31.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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