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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글로벌 증시, 미래 기대감↑…개미 매수세가 코스피 하방 지지”

입력 2020-03-27 08:50

본 기사는 (2020-03-27 08:4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이 제시한 오늘의 주식시장 투자전략을 알아본다. (게티이미지뱅크)
▲증시 전문가들이 제시한 오늘의 주식시장 투자전략을 알아본다. (게티이미지뱅크)

27일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미래 전망에 집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따라서 다음주 국내 증시가 1700선 안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매수세가 국내 증시의 하방을 단단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일 한국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미국 고용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급격히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었다.

그러나 미 증시에서 보듯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의 악재보다는 미래의 희망에 기반해 상승폭을 확대한 점은 오늘 한국 증시의 강세를 예상케 한다. 더 나아가 전일 영향이 크지 않았으나, 마이크론이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를 언급해 관련 기업들이 미 증시 강세를 이끈 점도 오늘 한국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최근 미 증시가 코로나 이후 수혜업종(반도체, FANG, 제약 바이오 등)과 재정지출 수혜업종(항공, 에너지, 소비등)이 번갈아가면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늘은 두 수혜 업종 모두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는 점도 국내 증시 상승 요인이다.

더불어 NDF 원ㆍ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미 증시 마감 후 파월 연준 의장이 “자신감 회복될 때까지 제로금리 유지할 것이며, 경기 회복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라고 주장한 점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중국을 상회한 8만1285명을 기록하는 등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고, 콜로라도, 미네소타 등 미국의 많은 주 정부들이 지속적으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고용 불안과 소비 위축 가능성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 의지가 무색하게 전략 비축유 매입 계획 차질로 8% 가까이 급락하는 등 일부 상품들의 변동성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렇지만, 오늘 한국 증시는 이러한 악재성 재료를 뒤로하고 호재성 재료에 기반해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국내증시는 마디 지수대 KOSPI 1700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 다음주 시장 이목은 3월 주요국 경기지표 발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중국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이후 글로벌 경제활동 셧 다운 전환과 민간 신용경색에 연유한 기업 및 가계측 자금난 심화 등을 복합 고려할 경우, 3월 주요국 경기지표의 전방위적 후퇴는 불가피하다. 특히, 미국 ISM 제조업 지수에 선행하는 4개 지역 연은 신규주문-재고 스프레드는 3월 동 지표의 기준선 하향이탈 가능성을 암시한다.

더불어, 중국 실물경기 환경의 계속된 침체는 제조업 PMI 신규 수출주문 지수의 속락을 경유해 3월 한국 수출 부진 가능성으로 파급된다. 단 코로나19발 후폭풍격 3월 경기지표 부진은 익히 알려진 선반영 악재라는 점에선, 실제 국내외 증시 파장은 대체로 미미한 수준에서 제한될 소지가 다분하다. 되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금융시장의 생리를 고려할 경우, 관련 우려보단 4월 초중순께 구체화될 치료제 관련 기대가 보다 우세하게 작동할 공산이 크다.

주목할 점은 ‘동학개미운동’으로 일컬어지는 개인 투자가의 기념비적 국내증시 러브콜 행렬이 갖는 시장 함의다. 연초 이후 개인은 KOSPI 누적 19조8000억 원, KOSDAQ 누적 2조9000억 원 등 총 22조7000억 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최근 일련의 외국인 엑소더스에 대항하는 시장 완충기제로 급부상했다.

고객예탁금 역시 작년말 28조5000억 원 수준에서 최근 41조4000억 원 레벨까지 폭증하며, 개인 투자가의 현 국내증시 괄목상대 기류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는 중장기적 견지하에선 미증유의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 발발기가 언제나 저가매수의 호기였단 그간의 경험칙과 부동산 시장 급랭전환에 따른 가계 머니 무브의 복합 산물 성격이 우세하다.

결자해지 측면에선 신흥국 시장(EM) 시각선회에 기초한 외국인 현선물 러브콜 부활이 시장 정상화의 관건일 것이나, 개인 투자가의 Buy Korea 행렬로 말미암아 잠재적 하방 완충력과 반등 탄력이 동시에 한층 강화된 것은 분명하다.

코로나19 파장이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괴멸적 상황변화로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사이클의 최종 승자는 외국인이 아닌 개인. 개인 및 가계의 KOSPI 대형주 시장 외면과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를 위시한 간접 투자기구에 대한 불신을 떨치는 한국 자본시장의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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