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컷오프’ 권성동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입력 2020-03-16 1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수 분열 아닌 제대로 된 보수 대표 주자 만들기 위한 것"

▲공천 배제된 미래통합당 권성동 의원이 16일 오후 강릉시 선거사무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천 배제된 미래통합당 권성동 의원이 16일 오후 강릉시 선거사무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강릉시 선거구에서 공천 배제된 권성동 의원이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강릉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시 통합당을 떠나 강릉 시민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지난 10여 년간 강릉을 함께 발전시켜 온 권성동과 강릉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정치 욕심만으로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사람과의 선거"라며 통합당 공관위 결정을 반발했다.

권 의원은 "무소속 출마는 보수 분열이 아니라 제대로 된 보수 대표 주자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보수 분열을 막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운동에 돌입하기 전이나 투표용지 인쇄 전 여론 조사를 해 앞서는 사람이 보수 단일 후보로 출마하고 지면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강릉에 공천한 것과 관련해 그는 "섭섭하지만 원망하는 마음은 없다"고 하면서도 "공천 만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은 "통합당은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사람을 갑자기 데려와 짧은 면접으로 단 하루 만에 낙하산 공천했다"며 "강릉 시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절대 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강릉의 자존심을 지키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4선이 되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강릉의 미래를 앞당기는 제1야당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14,000
    • +1.42%
    • 이더리움
    • 4,450,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0.36%
    • 리플
    • 734
    • +0.96%
    • 솔라나
    • 206,300
    • +2.23%
    • 에이다
    • 687
    • +3.93%
    • 이오스
    • 1,137
    • +2.43%
    • 트론
    • 162
    • +1.25%
    • 스텔라루멘
    • 163
    • +1.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0.26%
    • 체인링크
    • 20,220
    • +1.35%
    • 샌드박스
    • 643
    • +1.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