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황우치해변서 백골 시신 발견

입력 2020-02-18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도의 한 해변. 기사와 사진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
▲제주도의 한 해변. 기사와 사진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황우치해변에서 백골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황우치 해변에서 해안가 정화 활동을 하던 주민이 백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성인 키 크기의 전신 뼈 일부로 옷가지 등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황우치해변이 침식하면서 땅에 묻혀있던 유골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시신과 관련해 제주4·3 당시 주변 경찰지서 수용소에 수용됐던 주민들이 행방불명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희생자 유해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골이 너무 오래돼 육안으로는 아무것도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며 "국과수 정밀 조사에서 신원 확인이 어렵고, 제주4·3 전후 것으로 추정된다면 당시 기록을 토대로 성별·연령, 외상 여부 등을 조사하는 인류학적 감식까지 동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3: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73,000
    • -0.68%
    • 이더리움
    • 4,495,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65%
    • 리플
    • 758
    • +0%
    • 솔라나
    • 205,700
    • -3.06%
    • 에이다
    • 681
    • -0.44%
    • 이오스
    • 1,164
    • -10.74%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3.29%
    • 체인링크
    • 21,060
    • -0.33%
    • 샌드박스
    • 663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