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올해의 핀테크 100대 기업’ 발표…한국 기업은 두 곳

입력 2019-11-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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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2019 핀테크 100’ (50대 리딩 핀테크 기업) 순위. (출처=삼정KPMG)
▲‘KPMG 2019 핀테크 100’ (50대 리딩 핀테크 기업) 순위. (출처=삼정KPMG)

글로벌 회계ㆍ컨설팅 기업인 KPMG 인터내셔널이 핀테크 벤처투자기관 H2 벤처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올해의 핀테크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도 10위 권에 3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며 상위 그룹을 선점, 아시아태평양 지역 핀테크 기업 강세를 증명했다. 상위 10위에는 싱가포르와 인도, 인도네시아 기업 4곳도 포함됐다.

KPMG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중 기술 혁신성, 자본 조달, 다양성 등을 기반으로 '50대 리딩 기업'과 새로운 핀테크 기술로 비지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50대 이머징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앞서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싱가포르 차량공유업체인 그랩(Grab)과 중국 디지털 기술 기업인 징둥디지털과학기술(JD Digits)이 이어졌다.

외에도 인도네시아의 차량공유업체 고젝(GoJek), 인도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페이티엠(Paytm), 중국의 인터넷 금융업체 두샤오만금융(Du Xiaoman Financial)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29위)가 3년 연속 ‘50대 리딩 기업’에 선정됐다. 또 ‘50대 이머징 기업’에는 해외송금 서비스 업체인 모인이 포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선정된 기업 특성을 보면 지급결제 및 송금업체(27개)가 지배적이었다. 자산관리 및 브로커리지(19개), 보험(17개), 자금조달 및 대출(15개), 네오뱅크(9개) 업종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100대 기업’에 오른 기업들은 지난 1년간 180억 달러(약 21조 원) 이상의 자본을 조달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년 대비 36% 늘어난 총 710억 달러(약 83조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삼정KPMG 핀테크 리더를 맡고 있는 조재박 전무는 “지난 3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 받은 11개 핀테크 기업 중 8개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기반의 기업들”이라며 “중국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핀테크 기업들이 기존에는 작은 규모로 특정 서비스만 제공한 반면, 이제는 고객 수의 급속한 증가 및 글로벌 진출, 서비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다음 단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투자 확대 및 오픈 뱅킹 등의 규제 완화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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