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한 줄로 움직이는 세상” 개발자 응원하는 ‘SSAFY 밋업’

입력 2019-10-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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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SAFY로 IT 생태계 저변 확대ㆍ청년 취업 경쟁력 ↑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밋업(MeetUp)’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밋업(MeetUp)’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의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프로그램(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이하 ‘SSAFY’)이 취업이 간절한 청년들에게 튼튼한 동아줄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12월 SSAFY 1기 입학식이 진행된 후 500여 명의 학생은 서울·대전·광주·구미 4개 지역에서 1년의 교육 과정을 이수, 지난 7월 기준으로 취업의 문을 통과한 학생 수만 100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SSAFY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청년들의 취업 동기 부여를 위해 지난달 ‘SSAFY 밋업(MeetUp)’ 행사도 열었다. 개발자 선배의 경험담을 들으며 성장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이번 SSAFY 밋업은 서울·대전·구미·광주 지역의 모든 교육생이 참여해 의미가 깊었다. 서울 교육생 350명은 서울에서, 대전·구미·광주 교육생 376명은 대전에 모여 전문가 멘토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접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함께 소통했다.

꿈나무 개발자들의 힘을 북돋아 줄 첫 번째 연사는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의 임근휘 상무였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10년간 근무하며 경험을 쌓은 임 상무는 개발자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부터 현장에서 겪은 에피소드 등을 진솔하게 전하며 교육생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 상무는 “개발자는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며 “개발코드 100개를 시도해 1개만 건져도 되니, 매일 코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코딩은 눈앞의 컴퓨터 화면이 아닌, 다른 엔지니어와의 대화인 만큼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필수”라며 “SSAFY 수료 뒤엔 코드 한 줄로 세상을 움직이는 엔지니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나와의 긴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취업준비생 기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다양한 감정이 오고 가기 마련이다. 권수영 연세대 교수는 이 같은 교육생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대한민국 청년들의 관계 심리학’을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권 교수는 “부정적 감정이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니, 내 감정을 어떻게든 표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고민을 내면에 묻어두지 말고 멘토나 친구와 나누면 훨씬 가벼워질 것”이라고 교육생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2기 장현진 학생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은 경험을 산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많은 것을 경험하라’고 말씀하신 임근휘 상무의 강연에서 많이 배웠다”면서 “SSAFY에 처음 지원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다잡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즐겁게 해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전에서 진행된 밋업 역시 의미 있는 강연과 흥미로운 참여 행사로 꾸려졌다. 삼성SDS 권영준 상무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비전’을 주제로, 허태균 고려대 교수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청소년 교육을 주요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SAFY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다. 작년 12월 시행 이후 5년간 1만 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SSAFY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는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SSAFY 3기는 지난 1·2기 대비 2배 늘어난 1000명 규모로,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예정자가 대상이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내년 1월부터 1년간 서울·대전·광주·구미 4개 지역에서 자바(JAVA), 파이썬(Python) 등을 활용한 코딩 수업, 임베디드 과정 등을 이수하게 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이며, 교육생들에게 매달 100만 원의 지원비와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에서 실습할 기회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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