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충전장치 결함에 전기 오토바이 생산 중단

입력 2019-10-15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정에서 충전 시 문제 발생

▲할리데이비슨의 전기 오토바이 ‘라이브와이어’. 사진제공 할리데이비슨
▲할리데이비슨의 전기 오토바이 ‘라이브와이어’. 사진제공 할리데이비슨
미국 오토바이 명가(名家) 할리데이비슨이 충전장치에 결함이 발견돼 자사 최초 전기 오토바이 생산과 출하를 중단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할리데이비슨은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여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전기 오토바이를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생산과 출하가 중단된 모델은 ‘라이브와이어(LiveWire)’다. 할리데이비슨은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현재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지만 언제 생산이 재개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할리데이비슨은 지난 7월 올해 오토바이 판매 전망을 종전의 21만7000~22만2000대에서 21만2000~21만7000대로 하향 조정했다.

미셸 쿰비어 할리데이비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주 딜러들에게 서한을 보내 라이브와이어 출하 중단을 통보하면서 “이는 우리 모두를 낙담시켰다”고 한탄했다.

라이브와이어 생산 중단 소식에도 할리데이비슨 주가는 이날 0.3% 오른 35.21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할리데이비슨의 올해 주가 상승폭은 3.2%에 그쳐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의 약 18%를 크게 밑돌고 있다.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할리데이비슨은 고객들에게 대리점에 있는 전문 충전기를 사용하고 가정에서 충전하지는 말라고 권고했다. 운전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라이브와이어는 가정에서 충전했을 때 완충에 약 10시간이 걸린다. 대리점의 충전 스테이션에서는 1시간이 소요된다. 한 번 충전하면 도시 주행 기준 약 225km를 주행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68,000
    • +3.57%
    • 이더리움
    • 4,535,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0.7%
    • 리플
    • 732
    • +0.83%
    • 솔라나
    • 211,900
    • +7.07%
    • 에이다
    • 684
    • +3.48%
    • 이오스
    • 1,148
    • +5.71%
    • 트론
    • 160
    • -1.23%
    • 스텔라루멘
    • 166
    • +3.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50
    • +0.46%
    • 체인링크
    • 20,230
    • +3.16%
    • 샌드박스
    • 652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