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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한국 수출 효자상품...중국ㆍ동남아 넘어 '뷰티 강국' 미국ㆍ유럽도 누벼

입력 2019-10-01 16:18 수정 2019-10-01 18:18

▲후 천기단 화현세트(사진제공=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세트(사진제공=LG생활건강)

K뷰티가 수출 효자상품에 등극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1, 2위 기업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뿐 아니라 에이블씨엔씨, 애경산업 등이 중국, 홍콩, 미국 등지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K뷰티의 위력을 보여준 결과다. 특히 이들 브랜드는 중국, 홍콩 등 기존 수출 국가를 넘어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 새롭게 진출하며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5조 45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전년보다 23.3% 성장한 62억6019만 달러(6조8890억 원)였으며, 수입은 지난해 12억9026만 달러(1조4200억 원)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K뷰티의 해외 진출은 기존 진출 국가인 중국, 홍콩을 기반으로 넓혀나가는 모양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출 국가로는 중국 무역흑자가 2017년에 이어 지난해 26억5616만 달러(2조9233억 원)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홍콩, 미국, 일본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았고,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110.9%, 91.0% 증가하는 등 지역 다변화가 이뤄졌다.

LG생활건강은 '후', '빌리프'를 중심으로 중국, 베트남, 대만, 일본,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법인이 진출한 기존 시장뿐 아니라 현재 61개 국가에 진출했다. LG생활건강 측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화장품 매출은 높은 성장을 기록 중이고, 지난해 기준 화장품 해외 사업 연간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하며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다”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올해 상반기 화장품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32% 성장했다”고 말했다.

▲설화수(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설화수(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 마몽드 등 주요 5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홍콩 등에 진출했다. 에뛰드의 경우 지난해 중동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사우디 등에서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고, 이니스프리는 호주, 마몽드는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라네즈는 4월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18개국 800여 개 세포라(Sephora) 매장에 입점해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미샤 터키 20호점 전경(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미샤 터키 20호점 전경(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현재 전 세계 44개 국에서 160여 개의 매장과 총 3만 2000여 개의 판매처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일본에서는 약 2만 5000개 멀티숍과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진출했고, 홍콩에는 단독 매장 6개를 운영 중이고 H&B스토어 370개에 입점했다. 중국의 경우 단독 매장, 백화점, 화장품 전문점, H&B스토어 등을 포함해 3200개의 판매처를 확보했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중국 지사는 현지 모델을 기용하고 각종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4.4% 상승한 1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일본 법인 역시 2분기에 5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49.6%나 성장했다”고 말했다. 미샤는 3월 영국과 폴란드의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러시아, 베트남, 터키, 우크라이나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사진제공=애경산업)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사진제공=애경산업)

중국, 홍콩,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한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는 올해 동남아시아 시장 강화를 목표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새롭게 진출했다. 아울러 5월에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이자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이처럼 해외 진출이 활발한 K뷰티는 타 국가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 1% 이상을 차지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1% 이상 점유율을 보이는 국가는 중국(1.3%), 미얀마(3.5%), 싱가포르(1.9%), 베트남(3.2%) 등 4개국으로 이들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1% 이상 점유율을 보이는 국가는 중국(2.5%), 홍콩(5.9%), 싱가포르(3.6%), 베트남(1.1%)으로 역시 4개국이다.

한편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로 지난해 3억6474만 달러(4014억 원)으로 집계됐고, 그 뒤로 미국, 일본, 태국, 이탈리아 순이었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5조5028억원으로 2017년 13조5155억원보다 14.7%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4조5558억 원(29.39%)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LG생활건강 4조5005억 원(29.03%), 애경산업 4817억 원(3.11%), 지피클럽 3085억 원(1.99%), 코리아나 2312억 원(1.4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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