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충남 천수만ㆍ전남 함평만'에 올해 첫 고수온주의보 발령

입력 2019-08-08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온 28℃ 넘으면 발령…해수부 비상대책반 설치

(출처=해양수산부)
(출처=해양수산부)
정부가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 해역'에 올해 처음으로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양식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해수부는 장마 소멸 후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일부 해역의 수온이 고수온주의보 발령기준인 28℃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8일 오후 2시부로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2시 기준으로 고수온주의보 발령 대상해역의 수온은 서산 창리 28.0℃, 태안 내포 27.1℃, 보령 효자도 26.1℃, 함평 주포 30.9℃다.

해수부는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따라 비상대책반(반장 수산정책실장)을 설치하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분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고수온 대응을 총괄 관리한다.

우선 현장에서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수온관측 정보 및 수온 예측분석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가 운영 중인 ‘시·도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통해 고수온 시기 어장관리요령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와 함께 지난해 큰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전남권역을 중심으로 수온정보 측정지점을 7개소 확충(98개소→105개소)해 실시간 수온정보 서비스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고수온 시기에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작업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이용하여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수산과학원은 이 같은 양식생물 관리요령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누리집(www.nifs.go.kr)과 유튜브 채널(국립수산과학원, nifskorea)에 게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말 이후에는 제9호 및 제10호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돼 태풍 대비와 함께 태풍에 따른 급격한 수온변화도 주시할 예정이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정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자체, 어업인과 협력해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식 어가에서도 먹이공급 중단, 대응장비 가동 등 정부와 지자체의 현장 지도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01,000
    • +0.91%
    • 이더리움
    • 4,484,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1.27%
    • 리플
    • 736
    • -0.14%
    • 솔라나
    • 211,300
    • +3.73%
    • 에이다
    • 684
    • +2.86%
    • 이오스
    • 1,142
    • +3.63%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1.89%
    • 체인링크
    • 20,210
    • +0.7%
    • 샌드박스
    • 653
    • +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