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색국가 제외] 항공업계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직접 연관은 없다”

입력 2019-08-02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매운동 등 간접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한항공 항공기.(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사진제공=대한항공)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가 항공업계에 즉각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항공업계는 반일 감정이 향후 일본행 항공권 불매운동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일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항공업의 경우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그러나 이번 조치가 (항공권) 불매운동 등 간접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항공업계는 일본행 노선의 좌석 수를 줄이는 등 리스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수요 감소에 따라 인천발 일본행 여객기를 더 작은 기종으로 변경한다.

이 회사는 이달 중순부터 동계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26일까지 인천~삿포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4개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변경해 공급을 축소한다.

인천-삿포로 노선에는 12일부터 현재 운항 중인 B777-300ER(291석) 대신 A330-300(276석)과 B777-200ER(248석)를 투입한다.

19일부터는 인천발 오사카·후쿠오카 노선에 A330-200(218석)·A330-300(276석)과 B787-9(269석)·B777-200ER(248석) 항공기를 투입한다.

다음달 11일부터는 인천-나고야 노선에도 현재 A330-200(218석)에서 B737-900ER(159석)과 B737-800(138석)로 바꾼다.

대한항공은 이 4개의 노선을 10월 말까지 변경된 기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9월 중순부터 인천~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에 투입되던 대형 기종을 중소형 기종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항공업계의 경우 화이트리스트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충격은 클 것”이라며 “한-일간 여행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수출 문제가 해소된다고 하더라도 여행 심리는 단기간 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49,000
    • -1.01%
    • 이더리움
    • 4,641,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3.06%
    • 리플
    • 746
    • -1.71%
    • 솔라나
    • 203,200
    • -1.36%
    • 에이다
    • 667
    • -1.04%
    • 이오스
    • 1,178
    • -3.28%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50
    • +0.73%
    • 체인링크
    • 20,340
    • -3.97%
    • 샌드박스
    • 653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