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희호 여사 별세에 조문단 파견할까

입력 2019-06-11 18:25 수정 2019-06-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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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단 파견 시 남북 대화 재개 불씨될 듯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있다.(연합뉴스)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있다.(연합뉴스)
북한이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조문단을 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기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한다면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현시점에서 당국에서 (북측) 조문단이 온다는 가능성을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아직 북한이 공식 조문단 파견 의사를 통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1년 3월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별세 때와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조문단을 파견했다. 특히 그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여준 이 여사에 대한 예우를 고려할 때 조문단 파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여사는 김정일 위원장 조문을 위해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으며, 2015년 8월에도 김 위원장의 초대로 북한을 갔고 당시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문제는 북한이 연일 남한 당국에 대북공조 용단을 압박하는 상황이라 조문단 파견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조전만 보냈던 것처럼 김 위원장 명의의 조전만 보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한다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커 조기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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