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백신 개발사에 투자한 창투사는

입력 2019-06-05 14:11 수정 2019-06-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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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 유니퀘스트의 자회사인 유큐아이파트너스가 식물성 돼지열병 마커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것으로 공식 확인돼 우리나라도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5일 창업투자 업계에 따르면 유큐아이는 지난 2009년 자본금 70억원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사(vc)로, 유니퀘스트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자산운용사 규모는 1300억원 수준으로, VC중에선 중위권이다.

유큐아이가 식물성 돼지열병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앱에 투자한 것은 작년 9월로 알려져있다. 유큐아이외에도 CKD창투, 대교인베스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이름있는 VC가 대거 투자했다.

그만큼 창투업계에서도 돼지열병 백신은 관심을 끌었다.

바이오앱이 개발한 돼지열병 백신 ‘허바백’은 동물세포가 아니라 식물세포에서 마커백신을 만들었다는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잎이 많은 식물이나 약초를 뜻하는 허브(Herb)와 백신(Vaccine)을 합성한 이름이다.

이런 ‘허바백’은 식물세포에 유용한 유전형질을 삽입·발현시키는 일명 ‘그린 백신’ 기술을 접목시켰다. 이미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이오앱은 홍보자료에서 ‘허바백’에 대해 “식물에서 생산된 세계 최초의 돼지열병 마커백신‘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용되는 돼지백신은 생독 백신으로 접종 후 식욕부진, 유산, 사산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앱 관계자는 “허바백은 유전자 재조합 서브유닛 백신이므로 문제의 바이러스 순환을 원천적으로 해결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투사 관계자는 “상품이 출시되면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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