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4분기 어닝쇼크...태양광·석유화학 제품 하락 ‘직격탄’

입력 2019-02-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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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태양광 업황 부진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며 베이직케미칼 부문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동시에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도 정기보수 및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수요 감소라는 악재가 더해지며 어닝쇼크를 기록됐다.

OCI는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4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44억 원으로 17.4% 감소헀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553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조11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3% 감소했으며 엉업이익은 1586억 원으로 44.2%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38억 원으로 55.4% 급감했다.

이번 어닝쇼크의 주 원인은 태양광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과 태양광 발전소 매각의 부재에 따른 것이다. 또한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의 정기보수와 구조조정 관련 퇴직위로금 비용이 반영된 것도 이번 적자 전환에 일조했다.

부문별로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베이직케미칼은 매출액 2940억 원, 영업손실 620억 원을 기록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2% 하락했고 반도체 시황 부진으로 기타 제품의 판매량 하락 탓에 폴리실리콘 판매량 자체는 전 분기보다 24% 상승했지만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매출액 306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및 TDI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약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하락했다. 이에 더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타이어업체의 수요가 부진하며 중국 자회사의 카본블랙 판매량이 감소하며 실적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0억 원과 110억 원에 그쳤다. 태양광 발전소 매각이 없어 전 분기 대비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했다. 다만 SMP 가격과 REC 판매량 증가로 OCI SE의 실적은 회복됐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한국 및 말레이시아 공장 정기 보수 예정이나, 재고 판매를 통해 판매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정기보수 마무리로 판매량은 정상 수준을 회복하나 TDI 및 벤젠 가격 약세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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