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초기 통증 없어도 진단 필요할 수 있어

입력 2018-10-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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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선선해 활동하기 좋은 가을이 왔다. 하여 자가용이나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장거리 여행을 나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행은 늘 즐겁지만 때로는 여행을 망치는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거리 이동을 할 때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대표적인 여행사고 중 하나다. 가벼운 사고는 신체 일부에 타박상이나 근육통 등 일시적인 증상을 남기지만, 심각한 사고는 골절이나 출혈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예고 없이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강하고 급격한 충격이 몸에 전달되게 되는데, 가벼운 접촉사고일 때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더라도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결리고 아픈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교통사고 당사자가 간과하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이 신체 내부 손상이다. 사고 충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내부출혈이나 인대와 관절의 손상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즉시 통증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교통사고 환자가 이상 증세를 감지하기 힘들다. 대부분 교통사고 후유증은 3주 이상 잠복기가 있어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신체에 부담되는 외부의 강한 충격은 목디스크를 비롯한 다양한 척추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척추는 중추신경계가 지나가는 중요한 기관으로 신체의 무게부담 대부분을 척추를 통해 지탱한다.

안산정형외과 안산에이스병원의 기세린 원장은 “가벼운 교통사고라도 경추 손상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그 편차가 아주 크다”며 “또 통증이 나타나는 시기도 사고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3~4일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통증이 시작되는 사람도 있으므로 합의를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교통사고 발생 이후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더라도 진단이 필요할 수 있다”며 “따라서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통증의학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밀진단을 통한 허리와 목디스크 등 이상증세를 빨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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