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즌 3승' 류현진, 워싱턴에 7이닝 8K 무실점…"제구 잘 됐다" 비결은?

입력 2018-04-22 14:56 수정 2018-04-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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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 (AP/뉴시스)
▲LA다저스 류현진. (AP/뉴시스)

류현진(LA 다저스)이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볼넷 8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총 89개 공을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던져 워싱턴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이었음에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입지를 다졌다.

류현진은 1회초 트레이 터너와 하위 켄드릭을 각각 3루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브라이스 하퍼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4번 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맷 위터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마이클 타일러와 윌머 디포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3회 위기를 맞기도 했다. 족 피더슨의 선제 득점으로 LA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가던 1사 상황에서 류현진은 터너에게 안타를 맞고, 2사 후 하퍼와 짐머맨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4회는 류현진의 '삼진 쇼'였다. 류현진은 위터스, 테일러, 디포를 체인지업-속구-체인지업 순으로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첫 타자인 투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워싱턴 중심타선을 가볍게 요리했다. 하퍼는 유격수 직선타, 짐머맨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시에라 역시 류현진의 커터에 헛방망이질했다.

7회초 류현진은 공 5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말 2사 후 류현진은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8회말 코디 벨린저가 우월 투런포를 때려내면서 LA 다저스는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9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첫 등판이던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으며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2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3승을 거둔 직후 "오늘 던질 수 있는 구종의 제구가 다 잘 됐다"며 "스트래즈버그와의 맞대결에 처음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오른손 투수 최정상급이라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모든 구종이 훌륭했다"며 "상대 팀이 하퍼, 짐머맨, 터너 등 강타자들을 줄줄이 내보냈음에도 류현진이 훌륭하게 대처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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