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 두 번째 수주

입력 2018-01-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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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500kV 초고압케이블 제품 사진.(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 500kV 초고압케이블 제품 사진.(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를 잇달아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남서부에서 진행 중인 선지아 프로젝트 중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구간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를 연결하는 약 830km 길이의 500kV급 송전망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해당 지역 주요 전력회사 및 개발업체의 조인트벤처인 선지아 트랜스미션 LLC가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 프로젝트가 완공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선지아 프로젝트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전체 구간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53km에 달하는 500kV 케이블과 접속재 공급, 전력망 설계, 시공, 테스트, 상업운전까지 턴키(Turn-Key)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500kV 초고압케이블은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의 케이블로, 통상 초고압으로 분류되는 EHV(Extra High Voltage)보다 한 단계 진화된 UHV(Ultra High Voltage)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대한전선이 최초로 제품을 개발 · 상용화 했으며, 러시아, CIS,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북미 전역을 통틀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500kV 초고압케이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대한전선이 캘리포니아주의 대표적인 전력회사인 SCE가 발주한 북미 최초의 500kV 프로젝트를 2016년 12월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이후, 두번째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북미 지역에서 진행되는 500kV 지중 송전선 프로젝트를 모두 총괄하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의 배경으로 “높은 진입 장벽과 까다로운 기술심사로 인해 유럽, 일본 등의 선진업체들이 주도하던 북미 전력 시장에서 500kV 프로젝트를 준공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라며 “북미 전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500kV 초고압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확대 추세에 있어 시장을 선점한 회사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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