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연간 영업익 53조 기록 썼다

입력 2018-01-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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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작년 53조6000억 원을 벌어들이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5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연간 매출액은 239조6000억 원으로 240조 원에 육박하며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6조 원, 영업이익 15조1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62조500억 원 대비 6.37%, 전년 동기 53조3300억 원 대비 23.76% 증가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 역시 역대 최고치이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22.87%로 역대 최대였던 전분기(23.38%)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4분기에 반도체 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으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39조6000억 원, 영업이익 53조6000억 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의 201조8700억 원 대비 18.69%, 영업이익은 전년 29조2400억 원과 비교해 83.3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연간 기준 가장 많은 돈을 벌었던 지난 2013년(36조7900억 원)보다 무려 17조 원 더 많은 이익을 거뒀다.

사상 최고 실적은 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 초호황으로 유례없는 수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12%에 달한다.

다만 올해와 같은 초호황이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원화 가치 강세가 이어지고, 미국ㆍ중국 기업이 삼성전자를 견제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또 다른 주력 사업 스마트폰은 올해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올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보다 1.4% 줄어들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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