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기회의 땅’ 러 극동지방 개발 나선다

입력 2017-09-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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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가 ‘기회의 땅’인 러시아 극동지방 개발에 나선다.

19일 현지 언론과 포스코대우에 따르면 이 회사는 러시아 무역투자진흥공사(IP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시아 언론은 “한국 파트너들이 극동지역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레오니드 뻬투호프 극동투자청장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갈루쉬키 러시아 극동 개발부 장관은 “한국의 대 러시아 투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 5월쯤 러시아 극동지방에는 한국이 수주한 총 6700만 달러(약 757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6개가 진행될 것이며, 8월에는 전체 규모 2억7200만 달러의 8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의 러시아 극동지방 투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신북방정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회담에선 △북극항로 공동 개척사업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의 드라이독 건설사업 입찰 참여 △시베리아 영공 통과권 증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해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해 그간 논의돼 온 야심 찬 사업들이 현재 여건상 당장 실행되기는 어렵더라도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힘을 합쳐 협력할 수 있는 사업들은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 만큼 극동개발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포스코대우 내부에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대우가 러시아와 극동지역 투자와 관련한 MOU를 체결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분야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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